
천안 1박 2일, 비워 둔 명당에 300년 뒤 독립기념관이 섰어요
천안, 나라가 급할 때 사람이 나던 고을. 천안이라는 이름은 930년에 붙었어요. 고려를 세운 왕건이 후백제와 맞서던 때 이 땅에 천안부를 두면서, 하루속히 천하를 안정시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담았죠.
천안이라는 이름은 930년에 붙었어요. 고려를 세운 왕건이 후백제와 맞서던 때 이 땅에 천안부를 두면서, 하루속히 천하를 안정시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담았죠.
- 이런 여행
- 숲 · 역사 체험 · 액티비티 · 로컬 맛집/시장 · 빵지순례·국밥 원정대 · 양조장 한 바퀴
- 추천 일정
- 1박 2일 · 10곳
- 꼭 볼 곳
- 천안홍대용과학관 · 독립기념관 · 타운홀전망대
- 여행자 후기
- 공개 동의 3건
왜 천안일까
박문수의 묘는 그 말대로 북면 은석산으로 갔고, 비워 둔 그 자리에 1987년 독립기념관이 들어섰어요.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하라고 붙인 이름, 천안
천안이라는 이름은 930년에 붙었어요. 고려를 세운 왕건이 후백제와 맞서던 때 이 땅에 천안부를 두면서, 하루속히 천하를 안정시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담았죠. 글자를 풀면 천(天)은 하늘, 안(安)은 편안하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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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앞선 옛 이름은 도솔이었어요.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는 뜻이에요.
이름이 바뀔 때도 그 뜻은 이어졌어요. 995년에는 환주(歡州), 1310년에는 영주(寧州), 1413년에는 영산(寧山)이었는데, 기쁠 환(歡)과 편안할 영(寧)이 번갈아 들어갔답니다.
천안 삼거리 흥, 노래 속 그 갈림길
천안 삼거리 흥, 능소나 버들은 흥. 흥타령 첫 구절에 나오는 그 삼거리가 이 도시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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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서울에서 내려온 큰길은 천안에 이르러 두 갈래로 갈라졌어요. 한 길은 공주를 거쳐 논산, 전주, 광주, 목포 쪽으로, 다른 한 길은 병천을 거쳐 청주, 문경새재, 대구, 동래 쪽으로 이어졌죠. 삼남으로 가는 사람은 이 갈림길을 지나야 했어요. 전라도 고부의 선비 박현수가 삼거리에서 능소라는 처녀와 헤어졌다가, 장원급제한 뒤 다시 만나 얼싸안고 춤을 추며 부른 노래가 흥타령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영남 쪽 길이 지나던 병천에는 아우내 장터가 있었어요. 두 개의 내를 아우른다는 우리말 이름이고, 한자로 옮긴 이름이 병천(竝川)이에요. 삼거리로 향하는 길목이라 길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장터였죠.
1905년 경부선 천안역이 문을 열자 삼거리의 주막과 민박은 사라졌어요. 대신 한적한 숲이던 역 앞 대흥동이 번화가가 됐죠.
길이 갈리는 자리에는 사람만 지나간 게 아니에요. 1919년 봄, 서울에서 벌어진 일을 고향에 전하러 내려온 열여섯 살 여학생도 이 길을 따라 왔답니다.
역에서 동쪽으로 뻗는 옛길, 천안의 권역
천안역을 가운데 두고 보면 쉬워요
천안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태조산 줄기가 가로질러요. 이 줄기를 사이에 두고 동쪽은 산자락, 서쪽과 북쪽은 평택 평야까지 이어지는 얕은 구릉과 들이에요.
원도심과 삼거리, 역 앞에서 시작된 번화가
천안역에서 내리면 바로 원도심이에요. 역 앞 대흥동에는 원래 정거장이라는 이름의 자연마을이 있었어요.
신부동과 태조산, 왕건이 머물렀다는 산
천안역에서 동쪽으로 2km쯤 가면 종합터미널이 있는 신부동이에요. 터미널과 갤러리, 백화점 사이의 아라리오조각광장은 하루 7만 명 넘게 지나는 광장이에요.
목천, 나라에서 요긴하게 쓸 땅이라던 곳
앞서 말한 그 땅이 흑성산 아래 목천이에요. 흑성산은 높이 504m로 천안 시가지 동쪽에 솟아 있고, 그 남쪽 자락이 독립기념관 자리예요.
아우내, 두 물이 만나는 장터 마을
옛 영남길을 따라 동쪽 끝까지 가면 병천, 우리말로 아우내예요. 병천천과 광기천이 여기서 만나요.
광덕, 호두나무가 먼저 뿌리내린 산골
천안 남서쪽 끝, 699m 광덕산 자락이 광덕이에요. 2m의 호두나무가 서 있어요.
불당과 성환, 그리고 성인이 산다던 산
천안역 서쪽의 불당동과 두정동은 천안에서 가장 새로운 동네예요. 2005년 시청이 불당동으로 옮겨 가고 천안아산역 쪽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가게와 사람이 이쪽으로 모였어요.
천안 가볼 만한 곳

천안홍대용과학관
실학자 홍대용을 기리는 과학관으로, 돔 천체투영관에서 별자리 영상을 보고 관측실에서 하늘을 보는 곳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과 전시관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둘러보고, 3.2km 단풍나무숲길을 따라 걷는 곳

타운홀전망대
천안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화려한 도시 야경이 아름다운 고층 전망 명소

각원사
태조산에 위치한 대규모 사찰로, 높이 15m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청동대좌불상이 자아내는 장엄한 분위기가 압권인 곳

천호지근린공원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걷는 호수공원으로, 호수 위 현수교를 건너며 물 위 풍경을 보는 곳
천안 맛집·카페

청화집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병천순대집으로, 사골로 끓인 깔끔한 국물에 채소 든 병천순대를 듬뿍 넣은 순대국밥을 받아 순대 한 접시를 곁들여 먹는 곳

루베아
용연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지는 호숫가 카페로, 창가에 앉아 잔잔한 물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쉬어 가는 곳

원조옥수사
백년가게로 선정된 칼국수집으로, 친환경 식재료로 끓여낸 담백한 칼국수에 직접 개발한 소스를 곁들인 수육을 함께 먹는 곳

이고집만두
3대째 만두를 빚어 온 만두집으로, 얇은 피 수제만두를 채소와 겹겹이 담아 맑은 육수에 끓이는 만두전골을 먹고 바삭한 군만두를 곁들이는 곳
천안 1박 2일 코스
랜덤트립 도시 가이드의 기본 코스예요. 쉬는 날이 겹치는 곳은 표에 적어 뒀어요.
- 점심
청화집맛집 · 월요일 휴무 - 오후
천안홍대용과학관볼거리 - 오후
루베아카페 - 오후
독립기념관볼거리 · 월요일 휴무 - 저녁
원조옥수사맛집 · 일요일 휴무 - 저녁
타운홀전망대볼거리 · 월요일 휴무
- 오전
각원사볼거리 - 점심
이고집만두맛집 · 일요일 휴무 - 오후
천호지근린공원볼거리 - 오후
할머니학화호도과자 본점카페
다녀온 여행자 이야기
“숙소는 정말 좋았어요! 다만 저희가 여향지 선택 폭이 좁아서 구른가 여행지 조금 아쉬웠습니다.”
임*주 · 친구와 · 2026.07 · 랜덤트립으로 다녀옴“몰랐던 역사를 많이 배운기분입니다 .ᐟ 다음에도 또하고싶어요ㅠㅠ”
김*림 · 연인과 · 2026.06 · 랜덤트립으로 다녀옴“따로 계획을 안짜도 되는거에 만족하며 정해진 계획에 따르다보니 미션하는거 같구 재밌었어요!”
이*석 · 연인과 · 2026.06 · 랜덤트립으로 다녀옴자주 묻는 질문
천안 1박 2일 코스는 어떻게 짜요?
1일차는 청화집 → 천안홍대용과학관 → 루베아 → 독립기념관 → 원조옥수사 → 타운홀전망대, 2일차는 각원사 → 이고집만두 → 천호지근린공원 → 할머니학화호도과자 본점 순서를 추천해요.
천안 여행 때 쉬는 날을 조심할 곳이 있어요?
청화집(월요일 휴무), 독립기념관(월요일 휴무), 원조옥수사(일요일 휴무), 타운홀전망대(월요일 휴무), 이고집만두(일요일 휴무)이 있어요. 요일을 먼저 맞춰 보세요.
천안은 어떤 여행에 맞아요?
숲 · 역사 체험 · 액티비티 · 로컬 맛집/시장 · 빵지순례·국밥 원정대 · 양조장 한 바퀴 여행에 잘 맞는 도시예요.
- 랜덤트립 도시 가이드 · 천안 원고·장소·코스 · 2026.10.11 확인
- 랜덤트립 여행자 후기 3건 (공개 동의분, 이름 일부 가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