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1박 2일, 배 대신 논을 일구고, 대나무 발로 물살을 받아요
배 대신 논을 일구고, 대나무 발로 물살을 받아요. 남면 다랭이마을은 바다에 바로 닿아 있는데 배가 없어요. 마을 앞이 가파른 해안 절벽이라 배를 댈 선착장을 만들 수 없었거든요.
남면 다랭이마을은 바다에 바로 닿아 있는데 배가 없어요. 마을 앞이 가파른 해안 절벽이라 배를 댈 선착장을 만들 수 없었거든요.
- 이런 여행
- 바다 · 숲 · 역사 체험 · 빵지순례·국밥 원정대 · 여권 없는 해외 · 책 속 그 동네
- 추천 일정
- 1박 2일 · 12곳
- 꼭 볼 곳
- 죽방렴 관람대 · 남해독일마을 · 보리암
- 여행자 후기
- 공개 동의 3건
왜 남해일까
1960~70년대 서독으로 일하러 갔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돌아와 정착한 마을이에요.

바닷가 마을인데 배가 한 척도 없어요
남면 다랭이마을은 바다에 바로 닿아 있는데 배가 없어요. 마을 앞이 가파른 해안 절벽이라 배를 댈 선착장을 만들 수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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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마을 사람들은 바다 대신 산비탈을 일궜어요. 비탈을 깎아 좁고 긴 논을 한 층씩 만들었고, 그렇게 쌓인 논이 108층이에요. 남해 말로 좁고 긴 논배미를 다랭이라고 불러서, 마을 이름도 여기서 왔어요.
남해는 농사지을 땅이 넉넉하지 않았어요. 살려고 만든 논이었는데, 지금은 이 섬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풍경이 됐어요. 국가 명승이 됐고, CNN이 한국에서 꼭 가 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으로 꼽기도 했어요.
마을 위쪽에서 논길을 따라 바다 쪽으로 천천히 내려가 보세요. 층마다 바다가 조금씩 가까워져요.

빠른 물살 앞에 대나무 발을 세웠어요
남해 본섬과 창선도 사이의 좁은 바닷길 지족해협은 물살이 빨라요. 이 물살 길목에 대나무 발을 세워 두고, 물을 따라 들어온 멸치를 가둬 잡는 고기잡이가 죽방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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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끌고 다니지 않고 물이 들고 나는 힘만 빌려 잡아요. 바다를 덜 해치고 잡은 고기의 품질도 지키는 방식이에요. 500년 넘게 이어져 왔고, 지금도 해협에 죽방렴 23곳이 서 있어요.
여기서 잡은 죽방렴 멸치는 최상급 멸치로 쳐요. 거센 물살을 이기며 자라서 살이 단단하거든요.
죽방렴은 2010년 국가 명승,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이 됐고, 2025년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랐어요. 지족의 죽방렴 관람대에 서면 물살 위에 선 대나무 발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비탈에는 논을, 물살에는 대나무 발을. 남해 사람들은 섬이 준 땅과 바다를 그대로 받아 살림을 꾸렸어요.
다리를 건너 섬을 한 바퀴, 남해의 네 권역
노량으로 들어와 섬을 한 바퀴 돌아요
남해는 남해 본섬과 창선도가 다리로 이어진 군이에요. 하동에서 들어오는 관문은 하동과 좁은 바다를 사이에 둔 노량이에요.
노량, 다리 아래가 마지막 해전의 바다예요
다리를 건너면 설천면 노량이에요. 다리 옆에는 남해웰컴센터가 있어요.
남해읍, 귀양살이의 기록과 시장 국밥이 한 동네에 있어요
섬 서쪽 가운데의 남해읍은 군청과 전통시장이 있는 남해의 생활권이에요. 남해유배문학관은 2010년에 문을 연, 유배문학을 주제로 한 문학관이에요.
앵강만과 금산, 비단을 두른 산에서 섬들을 내려다봐요
섬 남쪽은 남면과 이동면, 상주면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어요. 다랭이마을도 이 권역에 있어요.
삼동과 창선, 주황 지붕 마을에서 숲을 지나 해협까지
섬 동쪽 삼동면 물건리 언덕에는 흰 벽에 주황색 지붕을 얹은 집들이 모여 있어요. 남해독일마을이에요.
남해 가볼 만한 곳

죽방렴 관람대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죽방렴을 견학하고, 남해의 거센 조류를 이겨내 육질이 단단한 명품 멸치를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는 체험

남해독일마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정착한 마을로, 붉은 지붕의 독일식 주택과 독일 맥주, 소시지를 즐길 수 있는 이국적 명소

보리암
금산 절벽 위에 자리한 관음 성지로, 기암괴석과 남해 다도해가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기도 명소

섬이정원
다랭이논의 지형을 살려 유럽식 정원으로 꾸민 보물섬 남해의 1호 민간 정원이자 국내 3호 민간 정원으로, '하늘 연못'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

다랭이마을
가천 해안 절벽을 따라 층층이 쌓인 계단식 논이 장관을 이루며, 남해 사람들의 억척스러운 삶과 지혜가 깃든 명승지
남해 맛집·카페

멸치쌈밥 돌게장 만영
남해의 대표 먹거리인 멸치쌈밥과 밥도둑 돌게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식당

돌창고
과거 양곡 저장고였던 돌창고를 재생하여 전시, 공연, 카페 공간으로 활용하는 남해의 대표적인 문화 재생 공간

복례가마솥국밥
가마솥에서 진하게 우려낸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로 남해 시장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의 속을 채워주는 국밥집

시골할매막걸리
위안부 징집을 피해 남해로 시집온 조막심 할머니가 유자잎을 넣은 만든 막걸리가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가는 곳으로, 다랭이마을의 명물로 유자 막걸리와 함께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멸치쌈밥, 톳멍게비빔밥을 바다 뷰와 함께 즐기는 곳
남해 1박 2일 코스
랜덤트립 도시 가이드의 기본 코스예요. 쉬는 날이 겹치는 곳은 표에 적어 뒀어요.
- 점심
멸치쌈밥 돌게장 만영맛집 · 수요일 휴무 - 오후
죽방렴 관람대볼거리 - 오후
남해독일마을볼거리 - 오후
돌창고카페 · 목요일 휴무 - 오후
보리암볼거리 - 저녁
복례가마솥국밥맛집
- 오전
섬이정원볼거리 - 오전
다랭이마을볼거리 - 점심
시골할매막걸리맛집 - 오후
남해 앵강마켓카페 - 오후
바래온볼거리 - 오후
거북선전시관볼거리 · 화요일 휴무
요즘 남해 소식
- 2026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 2026.10.09 – 10.11 · 독일마을에서 맥주와 퍼레이드를 즐기는 축제예요
- 대한민국 반값여행 · 남해 4차 · 남해군이 쓴 돈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줘요 (여행 기간 ~10.31)
더 자세한 일정은 이달의 축제 일정, 혜택은 반값여행 정리에 있어요.
다녀온 여행자 이야기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고 여행계획을 짜지 않아도 정해준대로 가는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여행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음식 정할때도 뭘 먹어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으로 자주 싸웠는디 그럴 필요가 없어 마음 편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
조*인 · 연인과 · 2026.05 · 랜덤트립으로 다녀옴“연휴 전주에 급하게 예약했는데 그랬던거에 비해서 숙소도 정말 좋은데여서 너무 기분좋게 여행하고왔습니다”
전*진 · 연인과 · 2026.05 · 랜덤트립으로 다녀옴“맨날 어디가지어디가지 고민만 하다 끝났던 쉬는 날이었는데 랜덤트립 덕에 알찬 여행이었어요!💗 진짜 너무너무 재밌었고 숙소도 너무 예뻐서 저 진짜 너무 행복했답니다. . . 담에 또 신청할게요 너무 감사합니다!!!”
이*지 · 연인과 · 2026.08 · 랜덤트립으로 다녀옴자주 묻는 질문
남해 1박 2일 코스는 어떻게 짜요?
1일차는 멸치쌈밥 돌게장 만영 → 죽방렴 관람대 → 남해독일마을 → 돌창고 → 보리암 → 복례가마솥국밥, 2일차는 섬이정원 → 다랭이마을 → 시골할매막걸리 → 남해 앵강마켓 → 바래온 → 거북선전시관 순서를 추천해요.
남해 여행 때 쉬는 날을 조심할 곳이 있어요?
멸치쌈밥 돌게장 만영(수요일 휴무), 돌창고(목요일 휴무), 거북선전시관(화요일 휴무)이 있어요. 요일을 먼저 맞춰 보세요.
남해는 어떤 여행에 맞아요?
바다 · 숲 · 역사 체험 · 빵지순례·국밥 원정대 · 여권 없는 해외 · 책 속 그 동네 여행에 잘 맞는 도시예요.
- 랜덤트립 도시 가이드 · 남해 원고·장소·코스 · 2026.10.11 확인
- 랜덤트립 여행자 후기 3건 (공개 동의분, 이름 일부 가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