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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묵호 논골담길, 가파른 골목에 남은 항구 마을 이야기

묵호항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 어부들은 무거운 생선 상자를 지고 이 가파른 비탈길을 올랐어요. 상자에서 뚝뚝 떨어지는 바닷물에 흙길이 늘 논바닥처럼 질척인다고 해서 사람들은 이곳을 논골이라 불렀죠.

논골담길
한 줄 답

묵호항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 어부들은 무거운 생선 상자를 지고 이 가파른 비탈길을 올랐어요. 상자에서 뚝뚝 떨어지는 바닷물에 흙길이 늘 논바닥처럼 질척인다고 해서 사람들은 이곳을 논골이라 불렀죠.

목차
  1. 묵호, 가파른 골목마다 스며든 짙은 그리움
  2. 직접 가 보려면

묵호, 가파른 골목마다 스며든 짙은 그리움

묵호항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 어부들은 무거운 생선 상자를 지고 이 가파른 비탈길을 올랐어요. 상자에서 뚝뚝 떨어지는 바닷물에 흙길이 늘 논바닥처럼 질척인다고 해서 사람들은 이곳을 논골이라 불렀죠.

코끝을 찌르는 짙은 비린내는 곧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안도의 냄새였어요. 때론 바다가 배를 삼켜 돌아오지 못한 이들도 많았기에 주민들은 "묵호 사람 절반은 무덤이 없다"며 슬픔을 삼키기도 했답니다.

남겨진 이들의 억척스러운 애환과 그리움은 이제 다정한 벽화가 되어 논골담길을 수놓고 있어요. 무거운 짐을 지고 이 길을 오르내리던 '원더할매'의 모습도 그림 속에 남아 있죠.

바로 옆 도째비골은 밤비가 내리면 도깨비불이 어른거렸다는 이야기, 갈 곳 없는 이들이 산비탈에 제비집처럼 움막을 짓고 살아 '또 제비골'이라 불렀다는 애틋한 이야기를 품은 채, 지금은 바다 위를 걷는 웅장한 하늘산책로가 되었어요.

밤이 되면 등대 아래로 내려앉는 항구의 불빛들이 마치 땅에 흩뿌려진 별처럼 여행자님의 마음을 온화하게 데워줄 거예요.

직접 가 보려면

  • 논골담길 — 마을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그려낸 벽화가 동해 바다 이야기와 삶의 순간을 담아내는 동해 대표 감성 산책길

동해의 다른 이야기와 코스는 동해 여행 정리에 모아 뒀어요.

출처 · 확인
  • 랜덤트립 도시 가이드 · 동해 소개 원고 · 2026.10.01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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